#일기 Tumblr posts

  • 지아가 처음으로 #배추김치 를 맛있게 먹네요

    이모가 비행기로 오늘 막 보내준 #김치 인데 ^^

    매울것 같아 아직 한번도 안줬는데… 너무 맛있게 먹네요


    감사해요 ㅎㅎ


    #일상 #소통 #일기 #육아 #윤상호
    #baby #infant #婴儿 #小孩儿 #赤ちゃん #赤ん坊 #坊や(Seogwipo, Jeju Island, South Korea에서)
    https://www.instagram.com/p/CIIhX0VA-O6/?igshid=qt7gtlf58d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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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eave of absence

    뭐 이만저만한 사정으로 사실상 퇴사에 가까운 육아휴직을 하게 되었다. 그렇게까지 정성들였던 것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8년이나 붙어있으면서 내 손으로 만들어낸 뭔가를 누군가에게 빼앗기는 기분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언젠간 닥칠 일임을 알고 있었지만, 막상 현실화가 되니 서운하기도, 막막하기도, 후련하기도, 아무튼 혼란스럽고 복잡한 감정이 든다. 그러니 죽을 땐 오죽하겠는가라고 생각하며 과몰입하지 않기 위해 노력 중이다.

    앞으로 무슨 일을 하며 어떤 인생을 살지 지금의 난 알 수 없지만, 그건 내가 만들어가는 내 인생이기도 하니까 되도록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즐겁게 살기 위해 노력해봐야겠다. 아니 즐겁게 살기 위해 노력을 하려는 것 자체가 인생을 즐겁지 못하게 만드는 것일 수도 있으니… 즐겁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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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기#육아휴직 #앞으론육아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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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etty

    한달이나 빨리, 부서질까봐 안기조차 조심스러웠던, 힘이 없어 제대로 울지도 못하던, 황달때문에 태어난지 이틀만에 삼일이나 혼자 인큐베이터에 있어야 했던, 지안이도 지금은 무럭무럭 자라 발육상태가 같은 나이대 형들보다도 좋다. 그리고 무엇보다 무지무지 이쁘다. 자기도 자기가 이쁜 줄 아는지 말을 지지리도 안 듣지만, 그 때조차도 무지무지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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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제 아침엔 피시방 면접을 봤다. 집에서 이십여분 걸

    어가서 엘레베이터에 타고 사층을 눌렀다. 피시방의 여사장은 작은 냉동고의 성에를 제거하고 있었다. 나

    는 물었다.

    “면접 보러 왔는데요. 사장님 계신가요?”

    여사장은 전데요, 하고 차갑게 대답했다. 성에를 헤라

    로 긁어내다가 자리로 안내했다. 여사장이 이런 저런

    업무에 대해서 사무적이게 늘어놓는 동안 나는 여자를

    관찰했다. 손가락에 한문으로 ‘왕'이 새겨져 있었다. 마

    치 채용할 것처럼 자세히 업무를 설명했다. 짙은 아이

    라인과 마스크 위로 보이는 다소 투박해보이는 얼굴의

    선, 끔찍하게도 가기 싫었던 면접에서 의자에 앉아있

    으니까 마치 나의 삶에 형태가 생기는 것 같았다. 조금

    덜 불안하였고, 오묘한 기분이 들었다.


    사치스러운 날들을 보내면서 쉬었다. 도래한 책임에

    덜컥 겁이난다. 이대로 죽어버릴까, 생각해본다. 그런

    겁 많고 무력한 생각을 하면서 구인구직 사이트를 뒤

    적거리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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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고 이게 뭐시다냐

    가끔씩 활동하는데, 스팸이 의심된다고 잠겼네???


    업데이트: 다시 열렸음. 해킹이라도 당한 줄 알고 깜짝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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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is is mine

    말문이 트이기 시작한 이준이는 형 못지 않는 수다쟁이였음이 속속 밝혀지고 있는 중이다. 최근 기억 중 특별히 생각나는 귀여웠던 부분들..

    자기 전에 방을 치우자고 하면 절대 도와주지 않으면서, 엄마가 방을 다 치우면 내 손을 끌고선 방으로 데려가 마치 자기가 치운 것 처럼 “아빠 바바 짜~잔!”

    툭하면 자기가 한 말을 스스로 승인한다. 예를 들면, “아빠 미워, 응, 맞아 맞아” 마치 두 자아가 서로 대화하는 것 같다. 

    고맙습니다라는 표현을 가르치기 위해 그림책에 그려진 아빠에게 선물을 받기 직전의 아이의 그림을 보고선 사실 그 그림의 정답은 “이거 내꺼야 줘! 줘!”임을 나에게 알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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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부터 한국 문학을 읽기 시작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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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Nov 14


    아 사진을 업데이트하려니 아이클라우드 용량 때문에 연동이 안되서 패드에서 사진을 선택할 수가 없다. 빨리 사진을 지워야지. 그 김에 이번 달에 찍은 사진도 몇 개 올려본다. 날씨가 추워지면 따뜻한 라떼, 그리고 시나몬파우더와 브라운 슈가가 올라간 카푸치노가 그렇게 땡긴다. 점심시간에 동료랑 먹은 카푸치노. 브라운 슈가가 없어서 아쉬웠지만 만족. 이 날은 어쩐 일인지 이래저래 사람이 없어서 둘이서 외식하고 카페갔는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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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 음료를 그냥 넘어가긴 아쉬우니깐 아이스 토피넛 라떼. 이 날은 엄마랑 대학병원 갔다가 백화점에 갔다. 넘 힘들어서 주말까지 여파가 갈 정도이 쓰레기 체력에 그냥 슬플 뿐이다. 사이즈 때문에 바지를 사기 너무 어려워서 한 가게를 맘에 두고 맞으면 여러 벌 살 각오로 입어봤는데 다행히 두 벌이 맞아서 구매할 수 있었다. 주인이 담 들어간 건 아직 덥다고 하는데 나는 그 전 주에도 기모 조거팬츠를 입고 있었다고. 역시나 이 날 산 바지는 지금 입기에는 춥다.

    올해 다섯 번째 안경처방전을 받았는데, 으뜸안경 말고 다른데서 맞춰야 하나 고민중. 병원 앞에서 맞출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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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만나기로 한 약속들이 많은데(코로나를 핑계로 미룬) 그 중 소수는 만나고 싶지 않다. 가치관이 변해가는 사람을 만나는 건 넘 힘드니까 솔직히 무슨 말을 해야할 지도 모르겠다.

    올해는 내가 서울 가는 일이 없으니 친구들이 부산올 때 한 끼 먹을 동안은 같이 있으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3차, 4차 이어지니까 자제하는 게 힘들어서 큰 일이다. 아무래도 일을 하고 출퇴근이 너무 힘드니까 그냥 오늘 처럼 레몬티 한 잔 먹고 헤어지는 것도 좋아. 🍵


    벌써 일요일이라니. 화요일은 아침 8시반까지 병원을 가야하는 데 계속 병원간다고 회사를 빠지니까 너무 눈치가 보인다. 근데 진짜 갈 병원이 너무 많아서 지금 정기검진도 9월부터 미룬 곳이 더 있는 데 언제 다 가지? 이래저래 하반기에는 병원비가 80만원 나온 달이 대다수인 듯. 뭘 사고 싶어도 살 수가 없네.


    요즘 마음 속에 드는 생각은 소소한 일에 자주 행복하자 등 좋은 생각들이 많은데, 여기 일기장에는 사실을 나열하다 보니 좋지 못한 소식들이 더 많이 적어지구나.


    사실보다는 감정을 적도록 해야지.


    일기를 마치려다 올해 20대 여성 자살률이 46프로 증가 했다는 글을 보는 데 마음이 좋지 않다. 코로나 여파도 있겠지만 지금의 20대는 물질주의와 신경증이 클 수 밖에 없다.

    Never compare yourself to other people. That’s like comparing your behind the secens to their hightlight reel.(Taylor Swift) 테일러 스위프트의 말처럼 남과 비교하지 않아야 행복한 데 그걸 알기가 어려운 세대니까. 그리고 하루종일 sns를 하니까 더 힘들겠지.

    엄마랑 어느 날 이야기를 하는 데 우리 어릴 때는 못살아도 누가 얼만큼 잘사는 지 모르고 동네 친구들만 보이니까 행복했는데 지금은 연락도 안하는 부자 동창이 아침에 뭘 먹었는지 저녁엔 뭘 걸치고 어디서 노는 지 다 아는 시대니까 매사에 박탈감도 클 것 같다.


    그럼 뭐해. 나는 그냥 오늘 나에게 주어진 하루 잘 살면 되는 거지.


    #퀸스갬빗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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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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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한국어 노트의 이전 텍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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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너랑 9월달에 그만 연락하기를 결심한 후 부터 들은 수많은 슬픈 노래들 중에 단 한번이라도 내가 생각이 나서 들었다면 그것만으로 만족 하도록 할께. 어차피 우리 사이에 결정적인건 하나도 없었고, 만약 내가 한번이라도 생각이 났다면, 그래도 그 수많은 거짓중에 진심이 조금은 첨가 되있었다는 것 일테니깐. 겁!나! 오글거리지만 아직도 네 이름이 언급되면 스트레스랑 불안장애때매 온 몸이 쑤시고, 좋던 날보다 안좋은 날이 많았던 옛생각들도 나고, 잠도 안오고, 눈물도 가끔 나지만, 그래도 아직도 보고는 싶네. 이런 쓰잘떼기 없는 배상받을수도 없는 내 감정들과 시간 낭비하는거 그만해야되는데 어떻게 하면 그렇게 할수있을지 도무지 모르겠어. 아니면 아는데 그냥 다른 인간한테 다시 또 이런 대접받고 아파하고 싶지 않아서 그냥 너랑 이미 일어난 일들로 내 자신이 괴로워하게 놔두는것일수도. 나도 내 자신을 모르겠는데 너는 오죽했을까. 뭐, 진심으로 궁금해 한적도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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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련이 많은 아이였다. 나를 에워싼 환경이 그랬겠지만 항상 한 발을 내딛으면 두세번 뒤를 돌아보곤 했다. 그 지독한 습관이 그 때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온 거겠지. 새 공책을 펼칠때나 새 신발을 신을 때도 이미 낡고 색 바랜 것들에 시선이 머무는 그런 아이. 결국 그 아이는 아직도 10살때 입었던 잠옷을 입어야 푹 잘 수 있는 고약한 어른이가 되었고, 미련의 영역은 애착 물건에서 한 사람으로 사람에서 관계로 점차 확장을 해버렸다. 이별을 좀 더 현명하게 잘 하고 싶은데 참 그게 어렵다. 스쳐가는 풍경을 지나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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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아가 엄마랑 책을 읽는데 빵빵 터지네요 ㅋㅋ

    뭐가 그리 즐거운지 ^^

    #책읽기 #책읽는엄마
    #일상 #소통 #일기 #육아
    #baby #infant #婴儿 #小孩儿 #赤ちゃん #赤ん坊 #坊や
    https://www.instagram.com/p/CHSwshLgrHI/?igshid=1teos60cieef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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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are

    나를 보고 있건, 다른 곳을 보고 있건

    내가 보는 것을 의식하건, 아니면 의식하지 못 하건,

    또는 의식했지만 의식하지 않는 척 하고 있건,

    그 모든 순간에 아들의 얼굴을 가까이서 뚫어지게 보고 있으면

    내 과거와 미래를 포함한 온 우주를 마주하고 있는 기분을 느낀다

    그러면 사랑한다고 말하던, 말하지 않던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어쩔 수 없이 힘껏 꼭 안을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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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11. 03. (화)

    오늘은 내 생일이라서 만들어 놓고 방치하고 있는 텀블러에 일기를 쓰자고 아침에 일어나는 순간부터 생각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고 출근길엔 에어팟이 한쪽만 소리가 나지 않는 고장이 나서 음악을 듣지 못했다. 생일이라고 나대지 말고 사려야겠다는 다짐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출근해서는.. 최근 새로운 업무를 맡게 돼서 인수인계를 받느라 내내 정신이 없었는데 오늘은 오랜만에 일이 별로 없었다. 적당한 시간이 되자 적당히 내 생일을 떠올려준 영문과 친구들로부터 축하를 받았다. 오전쯤에 누군가 선창을 하면 다들 제창하듯 우르르 짧은 인사를 올리고 다시 사라지는 그런 행위가 일년에 여덟 번 정도 반복되는 단톡방 안에서는 내 생일을 축하하는 말들조차 남의 일처럼 느껴졌다. 고맙지 않은 건 절대 아닌데 고맙다는 그 감각만 있고 자세한 대화들은 전부 흩어져버리는 것만 같은 느낌이 해가 갈수록 강해졌다.

    사실은 올해 생일파티는 아주 성대하게 열고 싶었다. 나이의 앞자리가 바뀌는 건 10년에 한 번씩만 오는 일이고 나는 그런 규칙적이지만 오래 기다려야 하는 일들에 약해서 늘 기념하고 싶어하니까. 엄마의 가게를 빌려서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을 다 초대하고 내가 좋아하는 음식에, 술에, 내가 좋아하는 음악만 튼 채로 사진이며 영상이며 다 찍고 남기고 놀고 싶었다. 코로나가 아니었더라도 그런 게 과연 가능했을까?

    그래서 올해 생일에는 시청기자실에 출입한 기자 중에 확진자가 나왔고, 거기에 같이 출입한 우리과 국장님은 조기퇴근, 내 생일파티의 총감독(이었어야 했던) 오프더레코드기자뉨도 운이 나빠 코로나 검사를 받게 되었다ㅋㅋ 이게 드디어 코앞까지 왔는데 이번에 걸린 사람이 우리 건물 다른층 사람이라 조기퇴근이나 했음 좋았을 텐데하는 한가한 생각이나 들었다. 벌을 받았는지 오후에는 예정보다 이르게 생리가 터졌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서울도서관에 들려 엄마가 부탁한 돈키호테를 빌렸다. 분명 대출가능한 상탠데 책장에 없어서 사서분이 찾아오길 기다려야 했다. 퇴근길에도 에어팟 고장은 여전해서 결국 하루종일 음악을 듣지 못했다. 몇 주 전부터 눈여겨봐왔던 카페라리에 들려 조각 케익 세 조각을 사서 두 조각은 먹고 한 조각은 남겼다. 어째 뜻대로 된 건 일기를 쓰자는 계획뿐인 것 같지만.

    더 나쁜 생일도 있었다. 장염에 걸려 하루종일 누워있으면서 누구에게도 축하 인사 하나 받지 못했던 생일도 있었다. 올해 생일은 일기를 쓸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거 벌쓰데이블루님 생선 감사합니당. 잘쓸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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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요일, 한강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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